여성부가 여성장애인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바리스타 양성 교육과정’의 표준모형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부는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바리스타 양성 교육과정’을 매뉴얼화해, 여성장애인 교육기관에 보급하고 내년부터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리스타 교육프로그램은 10주간 총 2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론과 실기 교육, 지역사회 커피전문점을 통한 현장실습, 전문가를 통한 창업교육 등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총체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지적장애 및 지체장애를 가진 10명의 여성장애인들이 서초동에 있는 ‘사랑의 복지관’에서 커피의 역사 등에 관한 이론과 핸드드립 등의 실습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하며 바리스타의 경험을 쌓게 된다.

바리스타 양성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복지관 관계자는 “이들을 통해 희망이라는 단어를 되씹어 본다. 여성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향한 길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시현 여성부 복지지원과장은 “취업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한 바리스타 양성교육의 개발과 보급은 여성장애인의 사회진출 욕구를 충족함과 아울러 경제적 자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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