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승헌·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 설 명절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총 29억8300만원의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따뜻한 설 보내기" 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차상위계층 및 저소득 가구 11만 세대, 거리쉼터, 독거노인, 생활이 어려운 재소자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명절 행사비를 지원한다. 또한 설 연휴 기간동안 약 1만여명의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전국 6421세대 쪽방 주민에게 가구 당 5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청소년 그룹 홈 202개소, 청소년 쉼터 33개소, 정신장애인 주거시설 31개소 등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조선족동포 6000명을 위해 설 위문잔치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동안 문화방송(MBC)과 함께 소년소녀가장 300명을 초청, 스키캠프를 연다.

이 밖에도 오는 21일에는 공동모금회 임직원이 직접 서울역 지하도에서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한편 윤수경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행사와 관련 "따뜻한 설 보내기 행사는 명절 때 더 춥고 외롭게 느끼는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함께 나누자는 의미로 이번 '희망 2004 이웃돕기 캠페인' 기간동안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원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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