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이 19일 오후 2시 김해시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원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사회서비스원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설립‧운영하는 공익법인으로 국‧공립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지역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로 이중 경기도를 제외하고 3개 광역자치단체의 사회서비원이 개소했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복지재단 내 사회서비스원 추진단을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경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원 설립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및 투명성과 서비스 종사자들의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2019년 사회서비스원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4개 광역자치단체에 사회서비스원을 설립‧운영하고, 2022년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된다.

4개 지역 사회서비스원에서는 올해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국‧공립 시설 31개소, 종합재가센터 10개소를 운영해 약 1700여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올해 어린이집 5개소, 노인요양시설 1개소, 커뮤니티케어센터 1개소 등 총 7개소의 국·공립 시설을 운영하며, 약 170여 명의 종사자를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창원시와 김해시에 각각 재가방문 서비스, 노인돌봄 서비스, 가사간병 서비스를 통합·연계 제공하는 종합재가센터를 설립해 단계적으로 약 200여명의 요양보호사 등을 고용하고 600여명의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까지 국공립 시설 25개소, 종합재가센터 8개 운영 및 종사자 1500여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센터’와 ‘종합재가센터’를 통합·운영, 이용자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이에 이용자들은 전문 사례관리사를 통한 서비스 상담과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대체인력 파견 지원, 취약시설 대상 시설안전점검 지원, 평가미흡 기관 등에 대한 재무·회계·노무 상담 제공 사업 등도 추진한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개원식에서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공공성 및 품질 향상의 중추역할을 할 것이며, 나아가 누구나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 뒤 “경상남도 사회서비스원의 모형이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좋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지난 3월 11일 출범해 현재 직원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며, 7월부터 종합재가센터 4개소를 운영하고 올해 말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5개소(2020년 개원)를 위탁받을 계획이다.

대구시 사회서비스원은 4월 1일 출범해 대구시립 희망원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7월부터 종합재가센터 2개소와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국·공립 시설 9개소를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경기도는 경기복지재단 내에 사회서비스원 추진단이 5월 2일 구성됐으며, 복지부와 법인설립 협의를 거쳐 올해 10월경 별도 독립된 사회서비스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부터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 국·공립 시설 10개소와 종합재가센터 2개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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