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이 발달장애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다.ⓒ보건복지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소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방문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작년 9월 발표한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핵심과제로 올해 시작하는 주간활동서비스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추진되었다.

박능후 장관은 먼저 광나루한강공원을 찾아 자전거타기 주간활동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탔다.

이들에게 자전거 안전모(헬멧) 등 안전장비를 선물한 박능후 장관은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은 하되, 다치지 않고 안전히 활동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 장관은 강동구 해뜨는양지 주간활동 제공기관을 방문하고 서비스 현황을 점검했다.

선도적으로 주간활동 서비스를 실시한 강동구와 제공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발달장애인 당사자, 제공기관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시설(인프라)이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2022년까지 전체 성인 발달장애인의 10%인 1만 7000명으로 주간활동 대상을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활동은 학교졸업 후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를 결합한 ‘참여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이다.

지난 3월 광주광역시 등에서 처음 시작해 4월 현재 3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56개 서비스 제공기관이 지정되는 등 확산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150개 지역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번)에 문의하거나, 지역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 장관은 현장방문을 마치면서 “올해 시작된 주간활동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가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리빙(Community-Living) 환경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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