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 천정배 의원.ⓒ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OECD 국가중 우리나라 장애인 인권과 권리 수준(순위)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알쏭달쏭한 답변을 남겼다.

이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장애인개발원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의 “현재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인권 수준이 어떻냐”는 질문에 따른 것이다.

천 의원은 올해 9월초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공청회에서 장애인부모들의 무릎 꿇는 장면을 떠올리며 “매우 충격적인 장면이고 온국민이 애탄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황 원장도 “장애인당사자로 가슴 아프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전반적 인식이 부족했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우리사회는 아직 장애인 뿐 아니라 소수자에 대한 전반적인 인권의식이 부족하다. 물론 개발원 내에서 여러 연구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장애인 인권 의식, 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이 전제돼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황 원장 또한 동의했다.

하지만 천 의원의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인권 수준은 어떤가”에 대한 물음에는 우물쭈물한 모습을 보였다.

황 원장은 “죄송합니다. OECD 국가 중에 장애인 인권과 권리 수준(순위)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천 의원은 “전국민적 인권교육이 있어야 한다. 유아에서부터 평생 성인, 죽을때까지 인권문제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번 연구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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