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장애인 명예 시장 또는 부시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의 모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장애인 명예 시장 또는 부시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5일 '박원순시장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사 정책워크숍'에 참석, '복지 부시장을 만들자'는 의견에 대해 "복지 중에서도 장애인의 경우는 정말로 부시장을 임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다만 부시장은 행정안전부에 의해서 제한돼 있다. 그래서 명예부시장이나 명예시장으로 임명해 드리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사회복지시설들을 마을화함으로써 공동사업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개별적, 고립적으로 존재하고 활동하는 사회복지시설이 마을이라고 하는 전체의 지역을 매개로 하게 되면 훨씬 더 효과가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역의 공동사업이나 (사회복지시설을)마을단위로 해 지원할 때, 마을 전체나 지역성 전체의 통합적인 고려하에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노인정이나 경로당, 아이들의 시설들이 다 따로 있는데, 그것들이 서로 연관고리를 갖고 (운영)하면 아이들이 어르신들한테 재롱도 떨고‥그러면 어르신들의 정신적 치유에도 도움이 돼, 서로 연관되는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많을 것 같다"며 "이런 것들을 함께 통합적으로 활동, 지원하는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사회복지시설 운영 현실화 ▲민간위탁제도 개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의 문제들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서울시 사회복지분야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구상', '지역사회공동체를 위한 사회복지실천의 변화', '사회복지시설 운영보조금 현실화',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등의 의제들을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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