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장애학생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특수학교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137개 특수학교 가운데 학생의 장애유형과 상태에 적합한 시설의 구비와 개선이 필요한 공·사립 특수학교 98개교의 시설 현대화 사업에 총 1천710억원을 투입, 특수학교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참여정부의 교육복지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를 시범사업 기간으로 선정, 시설이 열악한 58개 사립특수학교의 협소·노후 보통 교실, 특별교실, 직업보도훈련실, 치료교육실, 화장실, 학부모대기실, 교원휴게실의 개·증축에 333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집중지원기간으로 1차 년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공립특수학교의 교실과 편의시설 및 사립특수학교의 급식실, 기숙사 개·증축 등에 1천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는 오는 2008년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신체활동과 학습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체육관 및 다목적 교실 등의 신축에도 327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특수교육보건과 담당자는 "특수학교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그동안 열악한 시설에서 공부하던 장애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사회적응력을 기르고 특수교육을 내실화 해 장애학생들의 교육의 질과 삶의 질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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