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특수교육원은 17일 오전 10시 국립특수교육원 강당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특수교육 국가기관인 국립특수교육원이 열돌을 맞았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용욱)은 17일 오전 10시 국립특수교육원 강당에서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용욱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와 여건은 매우 미비했던 상황에서 특수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특수교육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며 "한국특수교육의 중추기관으로서 인간의 존엄성과 장애인의 다양성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하지만 그동안 특수교육원이 해온 일이 현장과의 괴리가 있다는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수교육현장 지원을 위한 새로운 연구방향을 모색하고,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한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과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하는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국립특수교육원이 그동안 장애학생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특수교육 발전과 장애학생의 권익신장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개혁과 혁신이라는 시대변화와 욕구를 받아들여 특수교육원도 계속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식과 더불어 단국대학교 김승국 총장의 한국 특수교육의 발전 방향과 과제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립특수교육원의 발전 방향과 과제'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됐다.

한편 지난 1994년에 개원한 국립특수교육원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소속기관으로 특수교육에 관한 실험·연구, 특수교육학습자료의 개발·보급, 특수교육 담당교원의 연수, 특수교육 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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