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오는 9월 일반학교의 통합교육 내실화를 지원할 ‘통합교육팀’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부모단체가 “환영”입장을 표했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하반기 소규모 조직개편 단행’소식을 알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혁신미래교육 2.0 구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교육팀, 원격교육팀, 생태·환경·에너지팀 등 7개 팀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 조직에서 장애학생 교육은 평생진로교육국 아래 민주시민생활교육과 소속부서인 특수교육팀과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이었으나, 조직개편이 되는 9월 1일부터는 ‘통합교육팀’이 신설된 것.

시교육청은 특수교육에 대한 성숙된 사회적 분위기 속 일반학교의 통합교육 내실화를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일반학교 교육현장에서의 내실있는 특수교육을 기대하게 된 것”이라면서 환영을 표했다.

이들은 “특수교육으로 지원해야 하는 장애학생 가운데 70% 가까운 숫자의 학생이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는데도 특수학교에서 제공되는 교육환경에 비해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임을 생각할 때, 서울시교육청의 ‘통합교육팀’에 거는 기대가 간절하고 클 수밖에 없다”면서 “더욱 밀도있는 장애학생 교육을 위해 특수교육과를 설치할 것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설된 통합교육팀에게 “장애를 가진 모든 학생이 교육현장에서 그들에게 최적화된, 제대로 된 교육지원을 받게 될 날을 앞당겨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집앞에 있는 학교를 두고 먼 데 있는 특수학교를 찾아가야 하거나, 일반학교에 보냈다가 못 견뎌 특수학교로 전학을 시켰다거나 하는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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