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형이 될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부설 특수학교는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진로‧직업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국단위 모집의 고등학교 과정 특수학교다.

장애학생의 특성과 산업 수요변화 등을 고려해 디지털정보, 휴먼서비스 등 6개 전공을 설치하고, 전공별로 전문화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로?직업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안).ⓒ교육부

기존 특수학교의 전공과 등에서 제과‧제빵, 바리스타, 판매 등 제한된 분야에서만 이루어지던 장애학생 대상 직업교육을 대학이 보유한 교육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부설 특수학교의 주요 특징이다.

교육부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부설 특수학교 설계비 13억 원 등 총사업비 총 322억 원을 지난 2018년 12월에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 직업교육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일부 공공건축물에 적용되었던 국제지명설계공모 방식을 학교 건축에 최초로 적용한다.

기존의 학교 형태에서 벗어나 참신한 디자인,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적합한 스마트한 교육 공간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를 지향하는 부설 특수학교 설계안은 5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공주대에 설립될 부설 특성화 특수학교가 발전적인 특수교육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재능 있는 장애학생을 미래형 전문인재로 키워낼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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