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을 상실한 농교육·농학교 바로 세우기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오는 23일 ‘사라진 농정체성·농교육 바로 세우기 위한 토론회’를 서울농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청각장애 특수학교는 전국 21개에서 14개로 감소했으며, 그중에서도 농아인 학생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농아인 학생들이 타 장애인들과 함께 통합교육을 받고 있어 특성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80%의 학생들이 수어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농학교 교사들이 수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농아인 학생들의 언어·학습·사고능력이 지체되고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해 성인이 돼서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 위원회의 입장이다.

토론회에서는 정종규 위원장과 윤병천 나사렛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농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학부모가 사례발표자로 나서 현재 농교육의 문제점과 학습실태, 미국의 농교육 사례, 관련법령의 문제점, 농교육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