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경운학교에 한 장애학생이 아버지와 함께 고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에이블뉴스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번 시험에 응시하는 장애학생은 총 731명으로 지난해보다 63명이 늘었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로 분류되는 장애학생들은 유형별로 특화된 시험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각·약시장애인 및 뇌성마비 수험생의 시험시간이 기존보다 더 늘어났다.

서울지역 뇌성마비장애학생 29명이 모여 시험을 치른 서울경운학교에서는 9개의 고사실에 1~4명씩 입실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뇌성마비학생들에게는 일반학생들보다 1.5배 연장된 시험시간이 주어진다.

고사장 1층에는 수험생들의 점심식사를 돕기 위해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위한 대기실이 마련돼 있고, 층마다 이동지원 전담자가 배치돼 학생들의 화장실 이용과 휴식시간 활동을 지원한다.

이른새벽 한 여학생이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수능시험장인 경운학교에 도착해 내려고 있다. ⓒ에이블뉴스

2009년 수능시험장인 경운학교 정문.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들어설때 마다 취재기자들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였다. ⓒ에이블뉴스

뇌성마비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경운학교. 한 장애학생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고사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이고 있다.ⓒ에이블뉴스

수능시험 시작 10분전. 한 학생이 두 손을 모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에이블뉴스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장애학생의 모습. 컴퓨터용 싸인펜과 답안지를 챙기며 감독관의 지시를 듣고 있다. ⓒ에이블뉴스

시험감독관으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있는 한 남학생의 모습.ⓒ에이블뉴스

수능시험을 치르기전 마지막으로 책을 들여다보고 있는 한 장애학생. ⓒ에이블뉴스

독방에서 혼자 시험을 치르는 한 장애학생. 팔에 장애가 있어 혼자서 답안표기가 어려워 이기요원이 필요한 한 장애학생이 독방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에이블뉴스

뇌성마비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경운학교에 학부모대기실이 마련돼 있다. 학부모들은 점심시간에 식사보조를 하기 위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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