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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조기기센터 10년, 이용자 대폭 증가 “만족”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9-12-04 11:15:51
뇌병변장애인 보호자 박모(49·여)씨의 아들은 발성이 어렵고 운동기능의 저하로 인해 평소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보조기기센터에서 보완대체의사소통(AAC)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올 해 2월부터 8월까지 AAC서비스를 이용, 머리 움직임을 통해 마우스커서를 조작하는 헤드마우스 사용법을 습득해 지속적인 훈련 결과 조작능력이 좋아졌다.

박씨는 “지금도 집에서 훈련을 하는데 의사소통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학습이나 게임도 할 만큼 되어 저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완대체의사소통(AAC)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서울시보조기기센터가 개소 10년만에 이용자가 1967% 증가, 총 24만8000명으로 늘었으며, 대부분 센터 이용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오후 2시 강서구 방화동 강서뇌성마비복지관 강당에서 ‘2019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운영 성과공유회’를 개최, 이 같은 보조기기센터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9년 처음으로 동남보조기기센터를 설치한 이래 현재 4개 권역(동남, 동북, 서남, 서북)별로 센터를 설치해 보조기기 서비스의 효율적 지원과 활용촉진으로 장애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보조기기 임대, 맞춤제작, 소독세척, 민간자원 연계 무료보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화사업으로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의복리폼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3D프린터(삼차원프린팅)를 이용해 전동휠체어 조이스틱, 핸드폰 거치대, 숟가락 홀더, 자전거 샌들 등 다양하게 개인별 맞춤제작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보조기기 서비스 이용자는 2009년 연 1만 2000명에서 2018년 1967% 증가한 24만 8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용자 현황을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대여 19만8449명, 상담 및 평가 8029명, 사례관리 4251명, 제작 및 개조 1657명 등이다.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가정은 비장애인 가정보다 훨씬 많은 경제적 부담을 안고 생활하며, 장애인의 발달단계에서 오는 보조기기 구매, 사용 방법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조기기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조기기 선택 및 구입 전 전문적인 상담과 체험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에게 다양한 보조기기 품목 안내와 정보제공 등을 통해 불편함을 줄여주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1개월간 보조기기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당사자 및 보호자 포함) 3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2.5%가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서비스를 재이용하겠다는 의향과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의향도 각각 96.6%, 97.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보조기기 이용에 따른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93.1%, 사회적 참여가 증가하였다는 긍정적 평가가 70.6%, 건강상의 부양부담이 감소되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65.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서울시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사업은 기존의 임대사업 중심의 운영에서 나아가 공적 급여연계체계에 기반을 둔 보조기기 상담·사례관리와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서비스 등 전문화·특성화된 사업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보조기기센터는 시에 거주하는 등록장애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보조기기센터 대표번호 ☎1599-0420 또는 홈페이지(http://www.seoulats.or.kr)로 연락하면 된다.

센터는 전동휠체어 등 총 1866점의 임대용 보조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개 품목까지 임대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무료로 제공되며, 일반 이용자는 구입가격의 10%의 이용료가 부과되며, 제로페이 이용자는 이용료의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서울시는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기기 서비스를 지원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보조기기 서비스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내년에는 도심권에 보조기기센터 1곳을 개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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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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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장애인 전동휠체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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