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터치바이오닉사에서 개발한 로봇 의수지@touchbionics

세계에서 최초로 의수를 개발한 영국 에덴버그에서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로봇 의수지를 상용화 하여 수지절단 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동안 손목 절단이나 팔 절단 환자들을 위한 손을 움켜쥐는 형태의 로봇 의수는 상용화 되어 있었지만 전체 손가락 마디의 기능을 가진 의수지는 판매되고 있지 않았다.

손목 절단 환자를 대상으로 상용화 되어 있는 로봇 의수@touchbionics

터치 바이오닉 (Touch Bionics) 사에서 이번에 개발된 프로디짓 (ProDigit) 제품의 경우 손가락 각각 모터와 베터리 장착으로 개별 수지의 제어가 가능하며 단추 끼우기, 블록 집기, 글씨 쓰기 등 미세 손동작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로봇 의수지를 착용하고 사진 셔터를 누를 수 있게된 장애인@touchbionics

손가락 일부가 절단이 되었거나 첫번째 손가락 부터 다섯번째 손가락 까지 전체 또는 일부가 손실된 경우 이 로봇 의수를 통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손목까지 오는 프로디짓 로봇 의수지를 착용 핸드폰을 사용하는 모습@touchbionics

그동안 상용화 되고 있던 의수의 경우에는 베터리의 장착을 위해서 팔꿈치 까지 길이의 무거운 의수를 착용해야 했으며 이 경우에도 손목 아래를 완전하게 손실한 완전절단이 아닌 경우에는 손가락 기능을 포함한 의수의 적용이 불가능 했다.

미세한 볼트까지 집을 정도의 미세한 손기능의 사용이 가능한 로봇의수지@touchbionics

이미 로봇 의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이 회사에서는 그동안 첨단 로봇 의수 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정부로 부터 지속적인 연구비 지원을 토대로 이번 로봇 의수지 제품의 상용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영국에 본사를 둔 터치 바이오닉사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여 이라크 전쟁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 미군 상의용사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시작하였다.

*정봉근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의과대학에서 작업치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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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근 칼럼니스트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작업치료사, 보조공학사로서 장애인을 위한 기술을 개발, 연구하고 있다.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장애인의 일상생활 변화와 이와 연관된 첨단기술을 장애학 관점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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