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정부청사가 올 4월부터 중장애인생산품을 구매, 사용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세종시 정부청사에 중증장애인생산품이 납품된다.

세종정부청사 관리소가 올해 초 청사 내 화장실에서 사용되는 종이타월 등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할 것을 추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된 것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업무 수행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변용찬, 이하 개발원)에 따르면 세종청사관리소는 그동안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중 종이타월을 제작 납품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해 조사, 지난 4월 개발원과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세종정부청사가 올해 구입할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총 계약금액 2억여원에 달하며, 4월부터 12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세종정부청사에 납품된 종이타월은 다른 일반 업체에서 생산된 종이타월에 비해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으며, 품질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세종정부청사관리소 담당 주무관은 “종이타월의 가격이 일반 업체와 대비해도 나쁘지 않으며, 품질은 충분히 좋은 수준”이라며 “청사를 이용하는 공무원들 역시 만족하고 있다.”고 말해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담당 주무관은 이어 “이번 계약 건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함으로 우선구매 비율도 지킬 수 있고, 중증장애인의 자립도 지원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향후 세종청사관리소는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물품에 대하여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고려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정부청사에 중증장애인생산품 납품 수의계약을 대행한 한국장애인개발원 윤용구 직업재활부장은 “최근 공공기관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는 공공기관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질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더 많은 공공기관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춘천시장애인근로작업장에서 납품하고 있는 세종정부청사 내 화장실 비치 종이타월. ⓒ한국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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