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도전해 볼만한 유망 창업아이템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중소기업청과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30일 장애인 창업환경 및 국내외 창업아이템 조사, 기존 창업자 및 전문가의 인터뷰, 전문위원의 검증을 거쳐 선별한 “장애인 창업 아이템 30선”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30선에는 타투(스킨아트), 케스텀 쥬얼리(Costume Jewelry), 마네킹 메이크업, 어플리케이션 제작, 네일아트점, 초코아트전문점, 웹표준화, 손세차전문점, 안마원, 젓몸살품이원, 구연동화, 달팽이·곤충 양식, 애완동물전문점 등이 포함돼 있다.

피부위에 각종 문양이나 문자 등을 디자인하는 “타투(스킨아트)”는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톡톡 튀는 응원도구로 활용된 이래 문신에 대한 하나의 패션, 미용 장르로 떠오르는 4조원대 시장규모의 아이템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지·시각 등 장애를 제외하고 접근에 문제가 없다.

“커스텀 쥬얼리”는 최근 젊은 신세대는 귀금속이 재산적 가치보다는 자신을 표현 하는 장식을 선호한다는 점에 주목, 선정됐다. 활동성 및 이동성이 적어 중증의 시각장애, 안면장애, 지적 장애 및 언어장애 등을 제외한 장애인이 창업할 수 있다.

옷가게 등에서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되는 마네킹에 실제적 생동감을 주기 위한 일종의 화장인 “마네킹 메이크업”은 1천억원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틈새아이템이다. 고객과 대면이 적고, 자기만의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제작”은 스마트폰의 등장과 확산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와 개발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1인 창업이 가능하며, 시작장애를 제외하고 장애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 밖에도 안마원·젓몸살품이원·구연동화는 시각장애인에게, 달팽이·곤충 양식 및 애완동물전문점은 청각장애인에게 적합할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장애인 창업 아이템 30선”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ebc.or.kr)에서 열람하거나 다운받아 볼 수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장애특성에 적합한 유망 창업아이템을 발굴,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 보급할 계획이다.

문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과(042-481-4565),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02-326-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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