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2010년도 희망키움통장 사업을 시작한 인천광역시는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신청한 141가구 중에서 109가구를 선정했고, 대상 가구에 자활장려금 및 민간재원 매칭금을 30일까지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근로소득장려금을 지급하고, 본인 저축에 대한 민간 매칭금 추가 지원으로 자립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가구원 중 1인 이상이 일반 노동시장에 취업 혹은 창업 중인 기초생활수급가구로, 지난 3개월간 가구 총 근로소득(사업소득 포함)이 최저생계비의 70%를 넘으면 참여할 수 있다.

3년간 근로소득장려금 및 본인저축(5만원, 10만원 중 택 1)에 대한 1:1 민간 매칭 방식으로 자립자금 마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립자금은 수급권에서 벗어날 경우 지급된다.

예를 들어 가구원 4인이고, 총 근로소득이 110만원인 가구의 경우, 장려금 월 15만원, 본인저축 10만원에 민간매칭 1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월평균 총 35만원, 3년간 약 1,30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이 가구가 더 열심히 일해 소득이 120만원으로 증가하면 장려금은 월 26만원으로 증가하고, 희망키움통장에는 월 46만원이 적립된다. 즉, 열심히 일할수록 적립금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광역시는 희망키움통장사업의 확대를 위해 오는 5월 2차 모집을 실시해 총 900가구로 참여가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수급자 선정기준을 초과하더라도 특례 자격을 유지해 교육급여와 의료급여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침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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