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장애인 부양을 위한 ‘특별부양신탁'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산관리형 신탁상품’으로 재산증식을 목적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기존의 ‘투자형 특정금전신탁’과 달리 고객의 의사에 따른 재산관리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신적·신체적 장애로 인해 재산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족으로부터 받은 재산을 신탁할 경우, 수익자의 생활안정과 재산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생명 측은 “지적장애나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가 생전 또는 사후에 자녀에게 장기적·안정적으로 생활자금을 마련해주고 싶을 경우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삼성생명은 “이 상품은 현행 세법에서 피상속인이 생전에 장애인 자녀 등에게 사전 증여한 재산을 신탁하게 되면 5억 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해주기 때문에 증여세 감면 혜택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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