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부산광역시 중구 (OO백화점)

부산의 한 백화점에 설치된 현금지급기, ATM입니다.

입출금과 계좌이체, 그리고 통장정리까지….

은행에 가지 않아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자동화기기입니다.

하지만 배성재씨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INT 배 성 재 (한빛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이건 사용 못하세요? 예, 왜요? 안보여서요. 글씨가요? 예.

배성재씨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화면입니다.

글씨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때문에 휠체어 장애인들은 현금지급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INT 박 원 진 (한빛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여기는 어때요? 여기요? 접근하기는 굉장히 좋은데요 근데 너무 높으니까 안보이죠. 그래서 좀 문제인거죠.

백화점에 설치된 현금지급기는 장애인들의 접근이 편리합니다.

하지만 이용할 수 없습니다.

비장애인들의 눈높이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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