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장애인들이 우산을 쓰고 고용장려금 축소철회를 위한 목요집회를 벌이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고용장려금축소철회를위한중증장애인사업장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소속 회원 50여명은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번째 목요정기집회를 갖고 장애인고용장려금 축소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공대위측은 “지난주 첫 목요집회에서 국무총리 비서실에 이해찬 국무총리 면담 요청서를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해찬 총리와의 면담을 촉구하며 정부종합청사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미리 대기하고 있던 전경들이 공대위측의 정부종합청사 진입을 저지하자, 공대위는 이에 항의하며 약 1시간동안 전경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이날 공대측의 정부종합청사 진입은 이뤄지지 못했다.

공대위는 “다음주 목요집회까지 국무총리 면담 요구가 받아들여지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낮 12시경 집회를 중단했다. 공대위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고용장려금 축소철회를 위한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공대위측에서 목요집회를 시작하며 내건 요구사항은 ▲고용장려금 축소 철회 ▲실질적 정부 예산 배정 ▲노동권 확보위한 법률 개정 ▲최저임금에 준하는 고용장려금 보장 ▲중증장애인 노동권 확보에 중점을 둔 정책 시행 등 총 5가지다.

한 청각장애인 참가자가 장애인 노동권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집회 참가자들이 장애인고용장려금 축소 철회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정부종합청사를 향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전경이 정부종합청사 진입을 막자 공대위측 인사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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