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가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장애인 취업을 위한 특집 생방송을 마련해 장애인 21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3일 오후 KTV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인 ‘생방송 KTV 특급작전 일자리 팡팡’은 ‘모두가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장애인 취업을 위한 특집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 부설 Bank Job 직업재활센터와 잡코리아는 지난 4월 19일부터 구직장애인을 모집해 이날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총 38명의 장애인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KTV는 이번 특집방송을 위해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집을 사전에 직접 방문해 영상이력서를 제작하고, 생방송 중에도 수시로 공개구직의 기회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KTV는 또 이날 방송에 서울시립대 이성규(사회복지학과) 교수, Bank Job 직업재활센터 김재익 소장, 아이넷스쿨 윤설로 이사, 코리아리쿠르트 이정주 박사 등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장애인의 취업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최종적으로 아이넷스쿨에서는 사무직 지원자 1명과 텔레마케터 지원자 17명 전원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웹프로그램 분야 1명과 웹디자인 분야 1명은 시간이 짧아 몇몇 지원자들에 대해 차후 면접을 가진 후 채용 결정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즈하우스에서도 1명을 추후 면접을 통해 최종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이성규 교수는 “오늘 프로그램을 국가방송인 KTV에서 진행해 더욱 의미가 있고, 이와 같이 장애인취업을 위해 국가가 사회 정책적으로 지원을 함으로써 장애인 취업의 활성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k Job 직업재활센터 김재익 소장은 “장애인 채용의사를 기꺼이 밝혀주시고 방송에 참여해 주신 아이넷스쿨과 비즈하우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채용의사가 있는 많은 업체가 나오고 ‘생방송 특급작전 일자리 팡!팡!’과 같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서울 양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남부지사’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 현장을 연결하는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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