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된 2003년도 영남지방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정신지체인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부산지사>

정신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사회통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가 지난 12일 영남권에서부터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4개 권역별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신필균)은 정신지체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사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6월 12일부터 25일에 걸쳐 수도권(25일), 중부권(24~25일), 호남권(19~20일), 영남권(12~13일) 등 4대 권역별로 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는 기기조립, 홈패션, 종이공예, 워드프로세서 등 지역별 4~6개 직종에 총 413명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룬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측은 “해를 거듭할수록 경기 직종의 확대와 함께 참가신청자 또한 증가를 보이는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지체․청각장애인이 주도하던 ‘기능인’이라는 범주에 도전하는 정신지체와 발달장애인들의 직업적 가능성을 시연함으로써 사회의 긍정적 인식개선과 함께 진정한 사회통합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