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안마사에 관한 규칙’ 위헌 판결에 대한 장애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산재노동자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DPI, 한국농아인협회, 대한안마사협회는 ‘장애인생존권확보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

비대위측은 29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계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에 참여한 재판관들은 용퇴하라”라 촉구했다. 특히 이와 동시에 대한안마사협회 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생존권 보장 총궐기대회를 시작했다.

비대위측은 “시각장애인 안마사 제도는 원상태로 존치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들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비대위측은 “장애인연금의 즉각 실시와 정부가 약속했던 독자적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현재 서울 광화문 열린광장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비롯한 장애인 약 5천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집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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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열린공원을 가득 메운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비롯한 장애인들. 약 5천명(주최측 추산)이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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