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해율 및 사망만인율 등 주요 산업재해 지표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재해율은 0.49%로 전년에 비해 0.01%p 감소, 사망만인율도 0.96‱로 전년(1.01‱)에 비해 0.05‱p가 감소했다. 사망만인율은 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의 비율이다. 산업재해 통계 산출 이래 처음으로 재해율은 0.4%대 진입, 사망만인율은 0.9‱대에 진입했다.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0.65%→0.62%), 서비스업(0.34%→0.32%)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으나, 건설업(0.75%→0.84%)은 건설물량 급증 등으로 증가했다.

전체 재해자의 81.8%(7만4194명)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등 소규모사업장의 재해 취약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사망재해도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으나, 건설업(1.47‱→1.76‱)에서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은 떨어짐, 부딪힘 등 사고성 사망재해(1.30‱→1.58‱)가 0.28‱p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부는 산업재해의 약 80%를 차지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재정지원 등 재해예방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올해도 건설물량 급증으로 건설재해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을 고려해 건설업 감독 비중을 확대하는 등 건설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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