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장애인 이해를 촉진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애인공무원 인사관리 매뉴얼을 마련한다. 또한 경증장애인공무원에 대해서도 하반기부터 1일 최대 5시간까지 부수적 업무를 돕는 ‘한시도우미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함께 더불어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2017년 장애인공무원 지원 계획’을 지난 7일 마련했다.

시는 올해 중점과제로 장애인공무원 인사관리 매뉴얼 마련, 경력개발 지원 강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내실화, 장애인공무원 직무코디네이터 및 상담센터 운영 강화, 근무환경 개선 지원 등을 잡았다.

‘장애인공무원이 많이 뽑히는데 이들에 대한 매뉴얼, 다른 직원들에 대한 교육, 장애인공무원지원정책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 주세요.’

먼저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장애인공무원 인사관리 매뉴얼을 신규로 마련했다. 현재 시는 채용 확대 등 선도적으로 장애인 고용정책을 지속 추진해 확대 추세에 있으나 근무 실국에서는 장애유형별 특성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인해 인사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

이에 시는 신규채용, 보직관리 기준, 장애유형별 직무배치 시 유의사항, 근무시 배려사항 등이 담긴 매뉴얼을 마련해 총 500부를 배포한다. 상하반기 일정에 따라 각 부서 인사담당자에게 매뉴얼 교육도 함께 병행한다.

또한 실국별 1개 이상 장애인공무원 우선 배치직무를 발굴하고, 장애인공무원 전문분야를 지정해 내부 행정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며, 기존에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유사경력이 있는 부서에 전입을 희망하는 장애인공무원은 해당 직무에 결원이 있는 경우 우선 배치한다.

아울러 부서장과의 정기 상담재도도 신규로 도입, 연 2회 이상 부서장과 상담결과 인사과로 제출할 예정이다. 근무평정지침 및 승진심사 기준에 장애인공무원 우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장애인공무원 균형배치를 위해 기관별 균형배치 성과평가 결과를 반영해 장애인공무원 전입 내신 실‧국에 우수인력 우선 배치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례조례 등을 활용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도 강화한다.

근로지원서비스 이용을 받지 못한 경증장애인공무원에 대해서도 하반기 한시도우미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하루 최대 5시간 이내에서 부수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한편, 현재 작년 말 기준 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에는 총 1785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한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 59%(1060명), 시각장애 16%(287명), 청각장애 5%(90명), 뇌병변 4%(78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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