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9월은 밴쿠버의 장애인들에게는 특별한 달로 기억되게 되었다.

캐나다 밴쿠버가 9월을 장애 고용의 달로 정해 공식 발표했다. 캐나다 역사상 처음이다.

현재 밴쿠버에는 전체 인구의 15%에 이르는 54만 6천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 현재 장애 고용률은 비장애 고용률보다 18%나 떨어지는 상태다.

밴쿠버의 소식을 전하는 켈론어나우(http://www.kelownanow.com/) 지난 2일 보도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캐나다에서 연간 25빌리언 달러를 소비한다고 전했다.

이에 밴시티 소재 공인된 CEO인 타마라 브루맨은 “(절대적 소비층인)장애인 고용은 건강한 (지역의)경제적 성공을 건설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켈론어나우는 ‘장애 시설은 고용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평균 5백 달러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계획은 10년을 두고 진행되는 사업 계획으로 2024년까지 지속된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를 통해 밴쿠버를 가장 혁신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회 발전 장관 돈 맥레이는 “많은 장애인들이 일을 할 수 있고 또한 일을 원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교육과 리더쉽을 통해 이 일을 이루어 내어 타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정부의 고용 정책 노력에 힘입어 8천명 가까운 장애인들이 직장을 얻었다.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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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지체장애인으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 미국 탐 하킨 상원의원 장애국 인턴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장애인체육회 워싱턴 통신원, 서울복지재단 워싱턴 통신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출간한 수필집 ‘사랑, 그 빛나는 조각들’은 1992년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워싱턴 문학 수필부문 가작에 당선됐다. 각종 미국 장애인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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