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 ⓒ에이블뉴스

“취임 100일 업무 파악은 끝났다. 이제 새로운 미래 비전인 전문성 강화 및 중증장애인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8일 장애계 언론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통 활성화, 직원 응집력 강화 발판 아래 ‘미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이사장은 “공단의 전문성을 높여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다질 것”이라며 예를 들었다. 직업능력 평가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높여 장애인의 능력·직무·근무환경을 정확히 평가하고, 이에 맞는 효율적 지원에 나선다는 것.

특히 이 이사장은 “중증장애인이 취업하기 좋은 환경에서는 경증장애인 고용문제는 저절로 해결 된다”면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중증장애인고용 2배수 인정제도, 중증장애인 공무원 특별 채용과 같은 직업 갖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이사장은 “시각장애를 비롯한 모든 장애유형에 맞는 세부프로그램을 하나씩 준비, 실제로 운영되도록 가시화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능력개발 부문에서도 장애유형별 취업전략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와 중증장애인 중심의 사업 전환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데, 긍정적”이라면서 “기존의 기금에만 의존하는 예산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정부의 일반회계 출연금 및 외부 출연금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일반회계 출연금과 관련해서는 “인건비, 운영비로 한해 400억원 정도가 드는데, 200억원 정도 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정도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을 밝힌 뒤 “기획재정부 예산담당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끄떡도 안하고 있지만, 한번 오르면 깎을 수 없어 전방위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 이사장은 “매주 월요일 화상 확대간부회의, 장애인단체 실무 책임자 간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 내·외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동안 침체된 조직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 관리체제를 과감히 개편,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사제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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