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사회적기업이 500개소를 돌파했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올해 마지막인 ‘제4차 인증 심사’를 실시한 결과, 97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현재 기준으로 국내에는 총 501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에는 중증장애인을 다수 고용하는 웹와치주식회사(서울소재, 정보소외계층 접근성이 높은 웹사이트 개발), 사회복지법인 주내자육원 구두만드는풍경(경기도 파주시 소재, 구두 제조·판매) 등이 포함돼 있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한 회차에 100개에 육박하는 사회적기업이 인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과 열기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전한 뒤 “내년부터는 자치단체, 기업 뿐 만 아니라 역량 있는 NGO, 종교단체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시민사회 주도의 지역 밀착적이고 창의적인 모델을 더욱 많이 발굴해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오는 2011년도 사회적기업 인증 계획을 수립, 내년도 1/4분기에 1차 인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사회적기업 육성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인증에 대한 일부 변화가 있다.

인증주체는 내년 1월 설립 예정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인증실사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인증유형은 지역취약계층을 20% 고용하거나, 지역 취약계층 20%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공헌형’이 신설된다.

취약계층의 범위도 범죄피해자 일부,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자, 갱생보호 대상자, 북한 이탈주민,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 중 신규고용촉진장려금 대상자 등으로 확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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