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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최고위원 "장애인들 가슴에 못질"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문제 재차 언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7-19 16:11:02
“정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선거에 패배한 후 민심을 얻으려 발버둥을 쳐도 모자라는 판에 어처구니없는 인사로 장애인들의 가슴에 못을 박질 않나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을 또다시 권력으로 다스리려 하지를 않나, 타당성을 떠나서 아직도 생명처럼 생각하는 우리 쌀을 동물의 사료로 쓴다고 하지를 않나. 어처구니없고 답답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 사태와 관련해 또 다시 소신 발언을 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5일 당 전당대회 이후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양경자 이사장의 퇴진 문제 해결을 촉구한데 이어 18일자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어처구니없는 인사로 장애인들의 가슴에 못을 박질 않나’라고 다시 한 번 양 이사장 문제를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당대회를 마치는 소회를 적은 글에서 “전대가 끝난 후 국민과 당원들은 한나라당에서 희망을 보기는커녕 낙담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가면 한나라당의 앞날은 뻔하다. 다시 야당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양경자 이사장 사태 등과 관련해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모든 문제를 국민의 시각에서 보지 않고 위정자의 시각에서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물건을 만드는데 소비자인 고객의 입장이 아니라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는 꼴이다. 그 기업이 살아남겠나”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해법은 명료하다”고 이렇게 해법을 전했다. “정부 여당이 민심을 살피면서 민생 살리기에 역점을 두면 된다. 모든 국민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튼튼한 사다리를 만들고, 기회를 못 얻어 소외되는 사람들을 위해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탄탄한 울타리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면 된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대전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열린 2010년 장애인당사자 권리 찾기를 위한 정책결의대회에 참석해 "평소에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양경자 이사장과 가깝지만 나는 예스(YES) 노(NO)와 공·사가 분명한 사람"이라며 "전당대회와 상관없이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다음은 정두언 최고위원의 글 전문.

전당대회가 끝났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모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들이 있습니다. ‘정부여당이 위기다. 이번 전대를 통해 한나라당을 쇄신해야 한다. 민심을 얻으려면 민생이 먼저다.’ 등등. 그런데 전대가 끝난 후 국민과 당원들은 한나라당에서 희망을 보기는커녕 낙담을 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터져 나오는 지도부의 불협화음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고요, 친이친박의 대립도 여전합니다. 쇄신과 민생 등 당원과 국민들의 관심사는 어디 가고, 개헌과 보수대연합 등 권력의 관심사가 먼저 나옵니다. 이렇게 가면 한나라당의 앞날은 뻔합니다. 다시 야당이 되는 거죠.

정부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선거에 패배한 후 민심을 얻으려 발버둥을 쳐도 모자라는 판에 어처구니없는 인사로 장애인들의 가슴에 못을 박질 않나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을 또다시 권력으로 다스리려 하지를 않나, 타당성을 떠나서 아직 도 생명처럼 생각하는 우리 쌀을 동물의 사료로 쓴다고 하지를 않나. 어처구니없고 답답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태가 계속되면 당원과 국민들은 정부 여당에 대해서 낙담이 아니라 절망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해법은 명료합니다. 정부 여당이 민심을 살피면서 민생 살리기에 역점을 두면 됩니다. 모든 국민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튼튼한 사다리를 만들고, 기회를 못 얻어 소외되는 사람들을 위해 촘촘한 그물망을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탄탄한 울타리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면 됩니다.

권력은 누리라고 준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로 잡으라고 준 것입니다. 권력을 누리는 데 혈안이 된 사람들이 득세를 하면 민심이 등을 돌리고 세상이 어지러워집니다. 불의가 잠시 힘을 써도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이런 뻔한 이치를 알면서도 우리가 스스로를 바로잡지 못하면 결국 국민이 심판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는 늘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권력이 두렵지 않고 국민이 두렵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외롭게 정의를 외쳐온 것은 용기가 아니라 이런 두려움 때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며칠간 영국을 다녀옵니다. 개인 일도 보면서 영국의 보수당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집권을 하게 되었는지 보고 오겠습니다. 전당대회 때 한나라당의 성공을 염원하며 외치던 당원 여러분들의 함성을 생각하며 다시 옷깃을 여밉니다.

2010. 7. 17 정두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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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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