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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원회서 양경자 퇴진 거론

정두언 최고위원 "선거 후 가장 대표적 민심 역행"

"반드시 바로잡아져야"…양 이사장 퇴진 강력 주장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7-16 10:07:53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전당대회를 마치고 열린 첫 최고위원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의 퇴진 문제를 언급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지방선거 직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하면 우리가 선거에 패배해서 다시 민심을 잡아야할 시점에 오히려 그것에 역행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났다"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여태까지 장애인고용공단에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거의 모든 장애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들고 일어났다. 알다시피 장관 집에, 이사장 집에 공단을 찾아가서 천막 농성을 벌이면서, 선거에 지고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이 정부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양 이사장이 퇴진해야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하고 이 일이 바로잡아진다 한들 이미 상처받은 장애인들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돌리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나. 그런데 이런 일들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정부에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고 또 대통령 주변에서 충성을 빙자해서 호가호위 하면서 국정을 농단하는 이런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이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퇴진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일 대전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열린 2010년 장애인당사자 권리 찾기를 위한 정책결의대회에 참석해 "평소에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양경자 이사장과 가깝지만 나는 예스(YES) 노(NO)와 공·사가 분명한 사람"이라며 "전당대회와 상관없이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안상수, 홍준표, 나경원 의원도 참석해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으며 이후 지난 14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안상수 의원은 대표최고위원으로 당선됐고, 홍준표 의원과 나경원 의원도 최고위원에 올랐다.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아온 한나라당에서까지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양경자 이사장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애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정두언 최고위원의 지난 15일 최고위원회 발언 전문.

새 지도부의 역할은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알다시피 정권재창출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이 하는 것이다. 정부에 맡겨놓으면 모든 일이 현상유지로 가기마련이다. 또 정부 나름대로 집단이기주의도 있고 우리가 선거 때 정부가 엉뚱한 일을 벌여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가. 이런 예를 보듯이 정권재창출은 반드시 당이 국정을 주도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 지도부는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저는 가장 큰 역점을 둬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가 그 역할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래서 당 자체 여러 가지 쇄신작업,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해야 하지만 우리가 정부를 많이 견제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에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고 또 대통령 주변에서 충성을 빙자해서 호가호위 하면서 국정을 농단하는 이런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한마디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지난 지방선거 직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하면 우리가 선거에 패배해서 다시 민심을 잡아야 할 시점에 오히려 그것에 역행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임명을 했다. 여태까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거의 모든 장애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들고 일어났다. 알다시피 장관 집에, 이사장 집에 공단을 찾아가서 천막 농성을 벌이면서, 선거에 지고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이 정부의 현실이다. 이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하고 이 일이 바로잡아진다 한들 이미 상처받은 장애인들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돌리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나. 그런데 이런 일들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되어야지 우리가 이 정부를 성공시킬 수도 있고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새삼, 재삼 강조한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 임기 후반기는 반드시 당 중심의 국정운영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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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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