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을 패러디하는 동영상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양 이사장이 지난 6월 23일 열린 제291회 국회 임시회 제3차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현안 질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양 이사장은 연계고용제도나 더블카운트제도 등 장애인고용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책을 묻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질의에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거나 엉뚱한 답변을 했다가 질책을 받았다.

양 이사장은 국회의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지자 나중에는 담당 실무자가 대신 답변하도록 했고, 이에 참다못한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은 "그럼 차라리 여기 나오지 마쇼"라고 꾸짖음을 들었다.

특히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는 "장애인보다 장애인을 더 걱정하는 그래서 정신병자처럼 뛰어다니는 양경자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하는 등 장애인 비하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 동영상 말미에서 "장애인들이 원하는 단 한가지는 양경자씨의 사퇴"라면서 스스로 물러나줄 것으로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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