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시험의 합격자 18명을 대상으로 2주간에 걸쳐‘임용 전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자의 장애유형은 청각장애 1명, 시각장애 1명, 지체장애 8명, 신장장애 5명, 뇌병변장애 1명, 호흡기장애 1명, 국가유공자 1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이 5명, 9급 9명, 보건연구사 1명 및 기능직이 3명이며, 성별로는 남성 14명, 여성 4명이다.

이들은 기본교육을 수료한 후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5개 부처에 임용될 예정이며, 당장 결원이 없어 임용이 늦어지는 일부 부처 채용자의 경우에는 소속부처 실무수습과정을 거쳐 임용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무관리, 민원행정서비스 등 초임공직자로서 행정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초 실무능력과 공직비전 설계, 자신감 높이기 등 공직적응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교육기간 중 근무예정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체험교육을 통해 출퇴근문제, 사무실, 화장실 및 각종 편의시설 등에 대한 제반 근무여건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전용화장실 확대, 장애인용 기숙사 마련, 시·청각장애인의 통역 보조,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이동과 식사 지원 등 각종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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