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조합의 집회 모습.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1동 성가소비녀회 정문 앞에서 총원장 면담 요청 집회를 갖고 있던 부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조합원과 지지방문자 17명이 오후 6시경 천막을 치던 도중 성북경찰서 전경과 성북구청 철거반에 의해 성북경찰서로 모두 연행됐다.

이에 대해 곽노충 위원장은 "비를 피하려고 천막을 치던 것 뿐이었다"며 "총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하고 부활절 전에 사태를 해결하려는 생각도 없이 공권력 투입을 해서 진압한 것에 대해 분노를 일으킨다"고 밝혔다.

현재 민주노총 공공연맹 경기본부 노동조합원들은 항의방문을 하기 위해 성북경찰서로 향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노동조합은 장애인복지관 위탁 운영자인 성가소비녀회 앞에서 지난 3월 28일부터 면담요청 집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일과 17일 총장수녀 면담을 요청하는 대규모 집회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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