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3일 동안 전국 16개 시·도에서 개최된 2003년 지방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장애수형자 전원이 입상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지난 2일 CNC선반 빌보드광고 등 9개 직종에 참가한 13명이 금11 은2개를 차지해 남다른 재활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입상자 중 강모(남·44·징역20년)씨는 우안 실명에도 불구 정밀기계분야인 CNC선반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 대회 관계자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전북의 군산교도소에 신축중인 신체장애인 직업훈련전담시설이 준공되면 장애특성에 맞고 취업 및 소자본 창업이 용이한 제과제빵 PC수리 등 4개 직종의 직업훈련과 함께 재활치료, 취업상담, 편의시설 제공 등 인권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