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7호선 하계역에서 정신지체 장애인 지모(여·43)씨가 역 구내로 들어오는 전동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선로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또한 8일 오후 3시경 경북 고령군 다산면 조모(68)씨 집에서 조씨와 조씨의 정신지체 장애인 아들이 각각 안방과 헛간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채로 며느리 이모(36)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시아버지 조씨는 자살하기 전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정신지체 장애인인 아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같이 죽겠다”고 말했다.

사건현장에서는 아들과 함께 먼저 가니 시신을 모두 화장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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