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 장애인콜택시 노동조합 간부 전원이 계약해지를 당한 것을 두고 장애인이동권연대가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애인이동권연대는 3일 ‘장애인콜택시지부 간부들에 대한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계약해지라는 이름 하에 자행한 콜택시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해고는,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 장애인들의 삶과 이동에 대해 아무런 책임과 의지가 없음을 단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0월 29일 이동보장법률 공대위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던 순간에 ‘이동권연대 참석시 경고장 발부’라는 경고 문자를 전송해 물의를 일으킨 전력도 있으며, 이제 또다시 장애인콜택시지부 간부들을 해고하면서 장애인의 이동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이 성명서를 통해 “장애인콜택시지부 간부들의 계약해지 철회를 하지 않을 경우, 장애인콜택시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장애인콜택시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장애인이동권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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