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등록장애인 수가 드디어 150만명을 돌파했다.

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4년 6월 말 현재 장애인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장애인은 153만2천421명으로 집계돼 15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남성이 100만6천270명으로 100만명 대에 돌입했으며, 여성은 52만6천151명으로 집계됐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84만7천5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각장애인이 16만1천16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청각장애인은 13만4천54명, 뇌병변장애인은 13만406명, 정신지체장애인은 11만5천752명으로 각각 1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어 정신장애인 5만648명, 신장장애인 3만6천566명, 언어장애인 1만3천37명, 심장장애인 1만1천18명, 호흡기장애인 8천650명, 장루장애인 7천486명, 발달장애인 6천905명, 간질장애인 4천407명, 간장애인 3천657명, 안면장애인 938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만9천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5만4천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은 10만7천464명, 경남은 10만7천991명, 경북은 10만2천778명으로 총 3곳이 10만명대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또 전남 9만3천884명, 인천 8만1천484명, 전북 8만8천414명, 충남 7만9천320명, 대구 7만4천720명, 강원 6만4천9명, 충북 5만7천61명, 대전 4만2천984명, 광주 4만1천365명, 울산 2만8천793명, 제주 1만8천801명 순으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가장 경증인 6급이 32만7천4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중증인 1급이 15만2천401명으로 가장 적었다. 그 뒤를 이어 2급은 28만9천871명, 3급은 28만7천390명, 5급은 26만1천972명, 4급은 21만3천293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3년 7월부터 등록을 시작한 장루장애인을 비롯한 5개 유형 장애인의 합은 2만5천138명으로 등록 1년이 지났지만 정부가 예상한 11만8천명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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