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사회복지정당인 ‘국민복지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국민복지당은 1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강홍조(62·초청노인복지재단 이사장)씨와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자문위원장 역할을 해온 김성이(59·이대 사회복지학 교수)씨를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본격적으로 총선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이날 국민복지당측은 “지난해 8월 실시한 사회복지정치참여 실태조사에서 조사대상 1천691명 중 1천446명(85.5%)가 복지정당 창당을 지지했다”며 “국민복지당의 창당은 전 복지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시대적 소명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복지당은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를 이달 말까지 확정해 오는 4·15총선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민복지당이 오는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 3% 이상을 받을 경우, 비례대표 국회의원 1명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김성이 공동대표는 “지금까지 소외돼 왔던 국민복지 정책을 최우선으로 해서 모든 국민이 삶의 질 향상을 느낄 때까지 노력해 나가겠다”며 “보수와 진보의 패거리 정치문화를 까부수고, 공동체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홍조 공동대표는 “어렵다, 안 된다, 불가능하다라는 주위의 우려를 딛고, 오늘 국민복지당은 창당했다”며 “국민복지당은 돈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당이 아니라 순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명실공한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 체제와 관련, 국민복지당측은 앞으로 김성이 공동대표는 복지정책을 수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강홍조 공동대표는 조직완비, 당원 확보 등 당의 살림살이를 맡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복지당은 중당당 창당에 앞서 서울, 경기, 충북, 강원, 경북 등 5개 시·도당 대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1만여명의 당원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