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火像)을 입은 산재근로자들도 화상치료 전문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사회적응프로그램을 교육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김재영)은 지난 1월 한달 동안 2003년도 산재근로자 '사회적응프로그램' 제안서를 공모한 결과 한강성심병원이 화상 산재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을 포함한 19개 전문기관을 선정,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게됐다고 최근 밝혔다.

사회적응프로그램은 산업재해로 인한 오랜 요양으로 심리적·정신적으로 위축된 상태에 있는 산재근로자에게 다양한 심리재활 및 직업적응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직업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 한강성심병원이외에 총 18개 기관이 선정됐다.

서울 한강성심병원은 올해로 두번째 실시되는 '사회적응프로그램' 제안 공모를 통해 화상을 입은 산재근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출해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달부터 화상 후 피부관리나 후유증 등의 건강관리 요령은 물론 외모변형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대처능력 향상, 사회적응력 강화, 직업재활 동기 부여와 외모변화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하게 된다.

이밖에 올해 함께 선정된 전국의 11개 지역의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학교법인, 산재근로자단체 등 19개의 사회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은 오는 5월부터 11월말까지 교육할 예정이다.<관련자료 참조>

근로복지공단은 사회적응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응훈련을 받게되는 740명의 산재근로자들이 재활의지 고취 및 자신감 회복으로 사회 및 직업복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사회복지관 등 7개 기관에서 사회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재근로자 500여명에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문의:1588-0075 ,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www.wel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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