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는 박관용 국회의장, 회원 등 4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에이블뉴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장기철)는 17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박관용 국회의장, 김화중 복지부장관, 회원 등 4000여명의 내·외빈이 자리한 가운데 "제3회 지체장애인의 날 기념 전국지체장애인 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올해 처음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시상식이 펼쳐진 이날 대회에서 당당히 행정고시에 합격, 산림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신순우(지체장애4급·강원대)교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주성(지체장애3급·법무법인 화우) 변호사와 (주)건명종합건설 김은숙 대표이사가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화합상: 박희범(대구시 달성군 복지위생과 지방행정주사보), 문석환(지체장애1급·(주)신맥교통), 이정선(지체장애2급·(사)로이사랑나눔회 희망방송 제작2본부장) ▲자립상: 강원래(지체장애1급), 김수한(지체장애3급·고려병원장례식장 대표), 이동석(지체장애1급·(주)태정개발 대표이사), 서재호(지체장애5급·원협농약사 대표), 고영수(지체장애4급·여수의료위생공사 대표)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최우수협회 및 지회의 영예는 대구광역시협회와 전라남도 장흥군지회로 돌아갔고 아나운서 김병찬, 가수 하리수, 탤런트 조형기·김영철씨가 연예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관용 국회의장이 신순우 강원대교수에게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에이블뉴스>

한편 장기철 회장은 대회사에서 "당당한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국가·사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법과 제도로 보장할 수 있게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관철 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협회는 전국 조직화, 정치세력화를 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복지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장애인당사자의 참여 확대로 장애인들이 시민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들도 정책과 복지의 단순 수혜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장애인의 차별 없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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