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도 손보고 드디어 창녕으로 출발!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막을 달리고 있는데 회장님 창원 부모회 회장님 처장님이 삼겹살을 사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갑자기 힘이 불끈불끈 넘친다.
컨디션 최고 체력 만 땅 기분이 굉장히 좋은 날이다. 대단한 속력으로 미친 듯이 달려간다.
그러다 국장님이 안 와서 잠시 서니 형이 달려온다. 우리 계속 기다리다가 동현이 형이 국장님한태 전화 해본다.
국장님이 다시 오란다. 이유는 펑크가 났단다. 나는 귀찮아서 형 보고 가라고 한다. 형이 출발한다.
나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궁시렁 대면서 다시 돌아간다. 국장님이 도저히 못 간다고 창녕에 있는 부모회 회장님을 부른다. 지금 가고 있다고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 슈퍼가 없다. 목이 계속 타는데 근데 옆에 건강원이 있다. 들어 가보니 아무도 없다. 다시 나와서 주유소에서 기다린다. 옆에 호수가 있어서 물이 나오는 지 확인한다.
망한 주유소 인데 물이 나온다. 신기하다. 우리는
자전거 세차를 하기로 결정한다. 3대를 전부 세차하고 나니 또 목이 마르다.
근데 국장님이 어디론가 걸어간다. 아까 그 건강원이다. 설마설마 했는데 냉장고 안에 있는 콜라를 말도 없이 꺼내서 먹는다.
국장님이 우리에게도 나눠준다. 우리도 먹는 순간 공범이 된 것이다. 3명에서 모르는 척 한다고 입을 다문다.
잠시후 창녕 부모회에서 도착한다. 수박을 꺼내서 썰어서 먹고 얼은 물을 정신없이 먹었다.
다시 국도를 타고 한참을 가다보니 국장님
자전거가 평크가 났다. 다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나랑 동현이 형은 기다리기로 하고 회장님이 차를 타고 오셨다. 국장님
자전거 타이어를 빼서 회장님 차를 타고 가기로 한다. 한참을 기다리니 드디어 오셨다.
다시 이제 출발 회장님은 차타고 가시고 우리는 다시
자전거를 타고 출발 가다보니 국장님
자전거가 또 펑크 난다. 안 되서 무시 하고 무작정 목적지 까지 가기로 한다.
드디어 도착 해보니 차장님이랑 창원 부모회 회장님이 고기를 사서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는 고기 파티를 한 후 다시 긴 여정을 시작하기로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서 대리점에서 아는 여관이 있다고 거기 가면 싸게 해준다고 소개시켜준다. 여관을 찾아서 드디어 여관 도착 여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놀랬다.
침대 2개에 평수도 널고 와이파이 벽걸이 tv는 기본 욕조가 안마기능까지 있다.
목욕을 하고 나서 바로 취침준비. 자고 일어나서 다시
자전거 대리점으로 갔다. 길을 잘못간 것이다.
다시 돌아서 함안보로 출발 또 다시 긴 여정의 시작 중간에 회원들이 마중을 나와서 진수성찬을 차렸다.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니 다시 가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도 비참했다.
부모회 회원님들 한테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하니 여기서 포기 하냐고 물어본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국장님도 못 가겠다고 고민 하신다. 결국 우리는 힘을 내서 부산으로 출발한다.
한참을 달려 또 달려서 가니 드디어 부산에 도착 창원 부모회 사람들이 마중 나와서 축하한다고 고생 했다고 하니 울컥했다. 기자들부터 해서 마중 나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드디어 기자 인터뷰를 끝낸 후 부모회 차량을 타고 부모회로 왔다. 633km 국토종주 우리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관심 있게 지켜봐준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국토종주 꿈도 못 꿨을 것이다.
국토종주를 하며 느꼈던 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는 것에 집착 한다는 것과 부모회라는 조직이 있어 우리가 힘을 내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 한다는 것 평생 잊지 말아야겠다.
류청우의 국토종주 633km의 도전을 지켜봐주시고 뒤에서 격려해주고 힘이 되어 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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