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빈곤을 철폐하라!"

빈곤사회연대 등으로 구성된 1017빈곤철폐의날 조직위원회가 17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별과 불평등으로 빼앗기는 가난한 장애인, 철거민, 홈리스 등의 권리를 고발했다.

10월 17일은 UN에서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로, 빈곤사회연대는 매년 이날을 “빈곤철폐의 날”로 명명해 투쟁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들은 “현재 상위0.1% 고소득자의 평균소득이 하위10% 가난한 사람의 1000배에 달하고, 상위1%가 1인당 6.5채의 주택을 보유하는 한편 114만 가구는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기초생활수급자들은 한달 50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를, 건강을 포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세상에서 ‘너의 몫은 없다’고 차별받고 배제당해 온 철거민, 노점상, 노숙인, 노동자, 장애인 또 여러 이름의 가난한 사람들”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몫을 빼앗긴 우리가 아니라, 우리의 몫을 자꾸 빼앗는 사회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자기준, 장애인 수용시설 완전 폐지 ▲홈리스에 대한 분리와 배제 중단 ▲집에서, 거리에서, 가게에서 쫓겨나지 않는 세상 ▲사회복지 공공인프라 확대,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 ▲허울뿐인 복지, 빈곤사각지대 방치하는 복지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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