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코아루파크드림시티 오피스텔 전경.ⓒ박종태

경상북도 김천시 KTX김천구미역 앞 김천코아루파크드림시티 오피스텔 1층 상가의 남녀장애인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남녀로 구분해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이 터치식자동문이어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음에도 내부의 편의가 일부 부족한 상황인 것.

지난 19일 남녀장애인화장실 앞에는 ‘사용금지 고장’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고, 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니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고,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특히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청소 도구가 있었다.

한편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 앞에는 '사용금지 고장'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박종태

남성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고,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특히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청소 도구가 있었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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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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