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 홈페이지입니다.
장애인 화장실의 경우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의 출입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
자막] KTX 특실 2호차
KTX 특실 2호차입니다.
화장실로 향하는 정태호씨.
출입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는 장애인 화장실입니다.
전동휠체어가 들어가자 남는 공간이 없습니다.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정태호씨는 참아야 합니다.
INT 정 태 호 (장애인차별금지법 모니터링 단원)
서울 가시면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화장실 이용을 어떻게 하세요? 그냥 꾹 참고 가는데요.
아예 도착할 때까지요? 예 그러니까 저는 도시철도나 기차 타면 미리 볼일보고 화장실은 안가요 되도록이면 물도 안 먹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황선일씨.
소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다른 좌석에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KTX 장애인 좌석엔 아무런 장치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INT 황 선 일 (장애인차별금지법 모니터링 단원)
꽂을 수 없는 위치라서.…. 다른 데는 다 있잖아요? 근데 여기는 꽂을 수 있는 위치가 안 되죠.
특실 고객들을 위해 준비된 신문입니다.
황선일씨와 정태호씨는 특실에 타고 있지만 이용할 수 없습니다.
셀프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KTX에서 휠체어를 탄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그냥 앉아만 있어야 합니다.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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