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분 확인 후 집으로? 투표는...
자막]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3동 제3투표소.
부산 해운대구의 한 투표소입니다.
입구에 4센티미터의 턱이 있습니다.
휠체어가 넘을 수 없는 높이죠.
연달아 2개나 됩니다.
투표소 내부입니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1차 투표용지 4장을 받은 후 기표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휠체어 장애인들은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투표용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6센티미터.
휠체어가 이 턱을 넘을 수만 있다면 나와 가족을 위해 장애인들도 1차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2차 투표용지를 받는 곳입니다.
이번엔 26센티미터의 턱을 내려와야 합니다.
선관위에서는 왜, 경사로를 설치하지 않은 것일까?
INT 투표소 관계자 (음성변조)
사전에 현장조사를 했을 거 아니에요. 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전동휠체어 같은 경우는 둘이서 들면 들리는데 뭐.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
장애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더해질 때 그 꽃은 더욱 활짝 피어날 것입니다.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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