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전면에 설치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입니다. 휠체어 경사로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주차를 할 수 없는 곳에 형식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INT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저기는 비장애인들도 차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주차를 하려면 길이 완전히 막혀버리거든요. 이전에 안쪽에 주차장이 부족할 때 만들어 놨는데 지금은 안쪽에 주차장 공간이 충분하고요. 저기는 보시다시피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주차하기도 상당히 어렵고요 특히 장애인은, 그래서 안전에 위험이 있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저걸 막고 안쪽(주차장을) 넓힌 거거든요. 처음에 만들 때 잘못 만드신 거예요? 처음에는 안에 주차장이, 철탑으로 올려놨잖습니까. 그전에는 저게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부족해서 할 수없이 공간 확보차원에서 만들어놓은 부분이고, 건물 뒤쪽에도 장애인 주차장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주차를 하게 될 경우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후문 쪽에는 계단만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INT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계단이 여기 있잖습니까. 저쪽에다 주차를 하고 나서 여기서 소리를 질러야 됩니까? 아니오. 우리가 안내를 해드립니다. 저쪽에 경비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다 도와드립니다.

후문에서 경사로가 설치된 정문까지의 거리는 수십 미터. 일방통행이기 때문에 차도를 역주행 해야 합니다.

INT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계단 옆에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은 없습니까? 그거는 일단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얘기를 해가지고…..

INT 정 유 진

본인이 갈필요가 있나 도와주는 사람이 옆에서 가면 되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는데 장애인이 자립적으로 주체적으로 자기가 갈 수 있는 곳에 가고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 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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