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을 주제로 한 “선철규의 자립이야기-지렁이 꿈틀”이 ‘2010 인권영상공모전’ 대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영상공모전 심사 결과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6편, 장려상 10편 등 총 18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심사결과에 따르면 200만원의 상금과 국가인원위원장상이 주어지는 대상은 ‘장애in 소리’가 연출한 “선철규의 자립이야기-지렁이 꿈틀”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12년을 지낸 선철규씨가 시설을 벗어나 지내는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지체장애인 당사자가 자립을 꿈꾸며 생활해 나가는 장면을 직접 영상을 통해 설명해 나가는 과정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마주보고 선 우리(임용철 연출)’, 청소년부 우수상은 학생 인권을 다룬 ‘갈대는 몸을 흔든다(군산상고영화제작소 연출)’ 외 2편, 일반부 우수상은 ‘정말 즐거운 세계(정선희 연출)’ 외 2편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그날이후(연출 김주현)’, ‘420, 그 끝나지 않은 목소리(팽명도 연출)’, ‘해운대(이광명 연출)’ 등 10편이 선정됐다.

한편 ‘인권영상공모전’은 지난 200년부터 광주와 부산지역에서 매년 실시돼 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진행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열리는 ‘세계인권선언 62주년 기념식’ 석상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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