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인(聾人)의 죽음을 계기로 대한민국 농인들의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지난 주 한 농인이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었다.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는 것이다.

고인은 가정으로보터 소외를 당했고, 학교와 직장으로부터 밀려났다. 이렇게 보면, 그의 죽음은 그가 선택한 것이 아니다. 농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에 의하여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다.

우리단체는 유명을 달리한 농인을 애도한다.

그리고 목소리를 높여 농인들의 문제를 다시금 돌아보아보길 촉구한다. 유명을 달리한 그가 겪었던 문제가 대한민국 모든 농인들이 받고 있는 차별과 배제, 전형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2020년 1월 8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에이블뉴스는 각 단체 및 기관에서 발표하는 성명과 논평, 기자회견문, 의견서 등을 원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재를 원하시는 곳은 에이블뉴스에 성명, 논평 등의 원문을 이메일(ablenews@ablenews.co.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