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시범운행을 시작한지 2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보이고 있다.

첫째는 빠른 시일 안에 장애인콜택시와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 7월 장애인등급제 개편으로 약 2만3000명이 중증장애인으로 편입되어 전북에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자는 약 5만1000명이 된다.

중증장애인 150당 1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해야 한다는 관련 법에 따르면 전북에서 운행해야 하는 장애인콜택시는 최소한 약 340대로 확대해야 하고, 인력들도 충원돼야 전북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조금이나마 불편을 덜 것이다.

하지만 빠른 시일 안에 장애인콜택시와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전주이지콜은 최근 13명의 운전원이 충원됐지만 전북 전체에 필요한 장애인콜택시와 인력이 충원 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지금 전북장애인광역센터가 보유한 장애인콜택시와 인력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운전원에게 일정한 운행횟수 이상부터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 그래야 기사들이 더 많이 운행해야 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고, 운행횟수마다 인센티브가 지급되면 기사들이 지금보다 두세 번을 더 할 것이고 그 만큼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 편해질 것이다.

보완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장애인콜택시를 예약 할 때 안내원과 연결되는 번호와 취소시킬 때 연결되는 변호 그리고 이용하는데 불편사항이나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에다 권의사항을 할 때 연결되는 번호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

사실 나는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시범운행을 시작할 때부터 하나의 번호로 차량 예약과 취소, 불편사항과 건의를 받고 있는지 이해하지 않았다.

하나의 번호로 차량 예약과 취소와 불편, 권의사항을 받아보니까 장애인들이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 이 때문에 전북 14개 시군마다 따로 운영되었던 예전이 더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에는 더 편했다는 말도 나오게 되었다.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운영되는 동안에는 차량예약과 취소, 불편과 건의사항을 말하는 것은 계속 될 것이다. 대표 전화번호로 연락 뒤에 목적에 따라 1, 2, 3번을 눌러서 차량예약과 취소를 하고, 불편과 권의사항을 말 할 수 있게 해주면 편익이 높아 질 것이다.

새로운 것을 시작 할 때는 보완해야 할 점들이 나타난다. 전북장애인광역이동센터가 그 과정에 있다. 현재 나타나는 보완점들을 조속히 해결해서 전북 장애인들이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주길 바란다.

*이 글은 전주에 사는 장애인 활동가 강민호 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편집국(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도록 기고 회원 등록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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