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에 감사의 제목으로 예배를 드린다.

내가 지금 살아서 호흡하고 있음을 감사한다.

교회에 뿌리를 내리고 신앙생활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다.

삶의 간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음을 감사한다.

진정한 감사란 무엇인가?

기쁠 때 감사하는 것은 아주 쉬울 수 있다.

그러나 고난 가운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참된 크리스천은 그래야 한다.

고난 가운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무 것도 없어도 하나님께서 주신 평강이

우리를 천국으로 이끈다.

우리 안에 진정한 자유함이 있다.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리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올해 크게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지내온 것도 감사하다.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기쁨이 있고 사랑이 있음을

감사한다.

감사가 절로 나오는 인생을 살게 되어서 감사한다.

김광욱씨는 현재 한국빈곤문제연구소 비상근간사로 일하고 있다. 1살때 연탄구덩이에 떨어진 장난감을 주으려다 구덩이에 머리부터 빠지는 바람에 화상장애인이 됐다. 그는 조선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학원강사 등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그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었다. 그는 지난해 정부과천청사앞에서 화상장애인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서는 등 화상장애인 인권확보를 위해 세상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5월부터 테스란 이름으로 취업전문 사이트 인크루트에 취업실패기를 연재한 적이 있다. 그 사이트에 올린 180여건의 경험담은 최근 '잃어버린 내 얼굴'이란 제목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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